혹시나 자전거를 분실해 본 적이 있는가?
얼마전에 모방송사의 다큐프로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분실률을 설문한 적이 있는데,
50%가 넘는 결과가 나왔다. 과연~ 그 많은 자전거들은 어디로 갔는가...ㅡㅡㆀ

1년 전에 철티비를 분실했다. 모종(?)의 볼 일을 위해 가게에 들어가면서, 1분 가량 자전거에서 한 눈을 파는새에 도선생에 그냥 가져가버린게다. (학생이라 추측하니, 도선생이 아니라 도학생인건가 ㅡㅡㆀ)

여튼 데인적도 있고, 나름 고급자전거를 구입하고자 하니... 보관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법. 여기저기 뒤지고 다녔지만, 정답은 간간히 게시되던 4관절 자물쇠 외에는 찾을 수 없었다.



[사관절 자물쇠]
보통 많이 구매하는 M사이즈.
1kg 내외라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묵직하다. 체감상 2kg은 족히 될 것 같다.




[LJ 정품]
시중에 다소 저렴한 가격에 짝퉁이 많이 팔린다고 한다.
짝퉁은 내구성이 의심된다고하니 대만산 LJ인지 정품여부를 정확히 판별후 구매하자.응?




[열쇠]
구형은 둥근모양, 신형은 일자모양 이란다. 3개가 주어진다.
혹자는 사관절은 절단이 불가능하므로 열쇠 중 2개를 분실하여 1개만 남았을 경우엔, 폐기 후 재구매 하라고도한다.
하지만 아무리 튼튼하다해도 가스절단을 피할 수는 없겠지. 게다가 좋은 쇠톱으로 쓱싹쓱싹하면 잘린단다. 물론 시간은 걸릴게다.
금고 장인의 명언이 떠오른다. "완벽한 잠금장치란 없습니다. 다만 시간을 벌어줄 뿐이죠."



 


[4관절의 1관절(?)]
몸체는 PVC로 코팅되어 있고, 관절부분도 코팅되어있어서 자전거 본체에 흠집을 방지해준다.
하지만 그 중량 때문에 방지라기보단 최소화가 더 어울린다.



 


[거치대]
자전거 프레임 혹은 싯포스트에 거치하기 위한 부품이다.



[설명서(?)]
본체 한 켠에, 거치를 위한 간략한 설명이 되어있다.
하지만 보는거랑 하는거랑은 조금 헷갈리더라.


[1단 합체. 거치대에 체결된 4관절락]
설명대로 머리를 틀어준채로 접고, 거치대에 밀어 넣는다.
빨간 레버로 충격에도 탈거되지않게 잠그면 끝~


 


[최종 합체. R2000과 4관절락]
본체에 떡 하니 최종 합체 시켰다.
달았을때랑 달지 않았을때 체감 무게차이가 꽤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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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동안 사관절 자물쇠를 거치하면서, 보관에 용이했냐고 물으면 '아니올시오'이다.
사관절 자물쇠의 튼튼함을 부정해서가 아니라, 나의 대비가 부족한 탓이다.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떼어 갈만한게 너무 많다는 점이다. 뒷바퀴와 프레임을 묶어 놓는다 치더라도, QR로 체결되어있는 앞바퀴와 안장은 너무나도 취약했다. 사관절 하나만으로는 커버가 되질 않으니,
외출시에는 항상 눈앞에 손앞에만 두는 탓에, 딱 한 번 써봤다. 걱정니스트 인가...
ㅡㅡㆀ


자전거를 타고 어느곳에 갔을적에, 눈 앞에 두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는게 가장 안전한가...

사관절 자물쇠 3개를 쓰면 거의 무적일 것 같은데.(ㅡㅡㆀ)
그 방법은 불가능하니,
가벼운 케이블 자물쇠를 추가하여 시간 벌기용으로 보완하는 건 어떨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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