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참 작아진 미니기기들이 많다. 그것들을 열어보게되면 어김없이 리튬이온 혹은 리튬폴리머 충전지를 사용한다. 모양에 제한이 적어서 제품의 디자인에 제약이 적고, 동비율당 전력량도 많으며 메모리 효과도 거의 없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 한 아주 큰 단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범용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방전이 일어나면 전용 충전기나 충전이 가능한 케이블을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이런 일은 그리 흔하게 일어나진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많은 나는 범용전지를 선호한다. 


[산요 NC - M55]
2002년부터 사용 해오던 고속 충전기.
Minolta F200의 번들 충전기이다.
고속 충전은 양옆의 두 단자에서만 지원한다.


[산요 NC - M55의 후면]
일본 제품이므로 모든 설명은 일본어이다.
100~240V까지 지원하는 프리볼트형식이다.
AA사이즈를 4개 충전하거나, QUICK 단자가 아닌 중간 단자에서 충전시 시간당 565ma 출력.
QUICK 단자만 이용할 시 1275ma, 당시로선 2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되는 초고속이었다.
AAA사이즈의 경우 310ma 출력.


[플러그]
일본 내수용이라 11형이다.
플러그가 접이식이라 휴대 용이.


[일명 돼지코]
프리볼트 방식이나, 플러그 형태가 다르므로 일명 돼지코를 장착시켜줘야한다.
노후되어 녹이 슬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F200은 AA사이즈 전지 2알만 있으면 되었기때문에, 충전할 때 QUICK 단자를 이용하면 2시간 남짓이면 완충되었지만, SX10IS를 사용하게 되면서 충전시간이 길어졌다. 4알을 완충하는데는 5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캣아이 HL - 500Ⅱ를 전조등으로 사용하게 되니, 전지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12알의 전지를 번갈아가며 쓰려니 M55는 무리다.

 충전 속도는 물론 안정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다내테크의 Maha 시리즈를 눈여겨 보던 중, 마침 Dcinside의 공짜의 달인 코너에서 신제품인 Maha Fos가 올라와서 냉큼 신청했다. 오랜 기다림끝에 당첨이 되지는 았지만, 지름신은 나를 인도하였다.


[다내테크 Maha Fos 포장 전면]
베터리 수량에 관계없이 1시간 초급속 충전
여지껏 보아왔던 충전기중 가장 빠르다.
포장의 우측에 보이는 차량용 시거잭이 인상적.


[후면]


[스펙]
충전기 및 충전지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각종 기술.
AA사이즈나 AAA사이즈 모두 1시간의 시간이 소요됨.
그 이유는 아래에...


[포장]
포장비의 절감차원인지 요즘제품들은 이런 방식의 포장이 많다.
뜯기위해서 가위와 씨름하느라 고생했다.
이런 방식은 기타부품들의 보관에 용이하지 않으므로 아쉽다.


[Maha Fos]
펄이 들어간 아이보리 색상이다.
싼티 나지않고, 마무리도 훌륭하다.


[AAA 충전단자]
AAA사이즈의 충전시, 레버를 내리면 사용가능하다.


[Maha Fos 후면]
거치를 위한 고무 홀더와
발열을 고려한 환기구가 보인다.
AA의 경우 2A로 출력되지만, AAA는 용량이 적으므로 안전한 충전을 위해 1A로 출력된단다.


[어댑터]
Maha Fos는 어댑터 외장형이다.
거추장스러울 수도 있지만, 외장형 어댑터를 사용하므로써 발열을 줄일 수 있다.


[차량용 시거잭]

차량에서도 충전할 수 있게 차량용 시거잭이 포함되어있다.
여행시 이용하면 편리할 듯.
외장 어댑터의 스펙이 12V출력인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2V 출력의 차량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중인 모습]
렉셀사의 e-keep이다. 짝퉁 에네루프 소리를 듣는 모델이긴 하지만, 가격대비 사용하기에 좋다.
Maha Fos의 1시간 충전은 하이브리드 전지의 용량이 2000mah인것을 기준으로 삼았으므로
대용량의 ni-mh 충전지에서는 조금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


 고속 충전인 만큼 발열이 상당하지만, M55와 비교했을시에 온도는 비슷하다. 게다가 각종 안전장치가 구비되어있으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4알 모두 완충되는데에는 60~70분가량 걸렸다. 실로 놀라운 속도다. 충전지의 대량구매가 예상되는데...?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외장어댑터와 이로인한 휴대의 불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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