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고르지못한 면은 패치의 실패로 인해 굳은 본드자국.

 사람 일은 알 수 없다고 했던가... 펑크다. 주먹 반만한 돌을 밟았는데, '푸쉬쉬'하는 소리가 나면서 앞바퀴가 주저앉는다. 앞서 달리던 하래가 "돌!"이라면서 경고를 날렸지만, 바퀴 하나 차이로 따라가고 있던지라 그냥 밟았더니... 아뿔싸...
 악재라... 뒷바퀴도 같이 주저앉아있다. 돌은 칼날같은 날카로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부분이 위로 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같은 곳을 밟은건지, 두 튜브(sv6) 모두 비슷한 곳에 두개의 구멍이 났다. 

 이런 상황을 대비한 펌프와 공구를 이용하여 패치를 시도하는데... 당황해서인지 튜브폭이 작아서인지 패치가 안된다. 남은 패치를 소진한 후, 결국 근처에 계신 부모님께 SOS. 다행히 차를 이용해 귀환.

 타이어를 점검해보니 크게 훼손되거나, 외부로부터 튜브로 침입할만한 상처가 없다. 다행이다. 큰 돈은 일단 굳었다.

 예비 튜브가 하나 밖에 없어서 뒷바퀴는 일단 복구하고, 앞바퀴는 순정 타이어와 튜브로 처리.
앞바퀴 1.5, 뒷바퀴 9/8인치 변태차.


 터져버린 타이어를 갖고 다시 패치를 시도. 머리가 맑은 상태인지, 패치 성공. 변태 앞바퀴를 다시 교환하는 수고를 한 번 더 했다.
내가 뻗쳐서 말이지...중간 사진은 없다...

ps1. 고압이라서 펑크에 강할거란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날카로운 돌을 밟고 지나갈때엔 어쩔 수 없나보다.

ps2. 115psi의 고압인데 패치가 얼마나 버텨줄지... 그렇다고 그냥 튜브를 교환하자니 돈이 좀 아깝다.

ps3. 펑크 났을때, 외부에서 패치를 하는건 참 힘든거 같아. 차라리 비상용 튜브로 편하게 교환을 하는게 낫겠다. 남은 패치튜브1개는 비상용으로 항시 소지해야겠다.

09-07-20 주행 기록

 
주행거리    55.23km
주행시간    2:25
평균속도    22.7km/h
총주행거리 89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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